3월 28일 업무협약식...스님·신도 위한 전문안과서비스 기대

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성화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가 스님들이 사찰 인근 병원에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치료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찰과 지역전문병원의 업무협약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송파 불광사(주지 동명 스님)와 하늘안과의원(원장 김동수)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승려복지회는 3월 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광사·하늘안과의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불광사에 소속된 스님들은 병원에서 상담과 접수, 진단, 치료, 퇴원 절차에서 일반인과 구분된 서비스를 받고 진료비 할인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불광사 신도들 역시 하늘안과의원으로부터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승려복지회 회장 성화 스님은 “현재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를 부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조계종 역시 지난해 경기도 안성시에 승려복지전문요양병원을 개원하는 등 승려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불광사와 하늘안과의원의 업무협약이 스님들과 신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광사 주지 동명 스님은 “고령화된 불광사 스님들과 신도들이 안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 걱정이 컸었는데 때마침 하늘안과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무척 감사하다”도 밝혔다.

하늘안과의원 김동수 원장은 “2007년 개원 이래 17년 동안 전문적인 안과진료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살려 본원을 방문한 스님들과 신도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승려복지회는 이번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사찰과 지역전문병원의 승려복지 업무협약 체결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승려복지와 지역포교 발전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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